소사종합시장은 엄마의 손맛, 할머니의 정이 넘쳐요.

 

 

소사종합시장은 36년 전통을 갖고 있는 골목형 시장으로 소사의 엄마 같은 시장으로 언제나 포근하고 정이 있는 시장입니다. 새우젓, 채소 등을 주 품목이었는데 소사역 주변의 가장 큰 시장으로 돈을 쓸어 담았지요. 그 때 함께 장사하던 상인들이 아직도 시장에 친구처럼 남아서 남은 세월을 함께하고 있지요. 그 시절 함께 장사 하던 상인들이 물러나고 2세대 경영을 하는 곳도 있습니다. 모두가 함께 시장에서 돈도 벌고 자식도 키우던 하나의 마을 공동체였지요.”

 

 

소사종합시장을 찾은 기자를 따뜻한 유자차 한 잔과 함께 따뜻한 난롯가에 앉으라며 임성준 소사종합시장 상인회장은 반갑게 맞아주었는데요일자리센터 한시내 주무관과 함께 임회장은 활짝 웃으며 소사종합시장 옛 추억과 함께 시장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소사역 2번 출구에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소사종합시장은 그동안 구도심 지역으로 재건축이나 새로 개축 등이 안 되던 시장이었다. 다른 시장처럼 현대화의 시작이 다소 늦은 편이지만, 뉴타운이 해제되면서 시장은 시장 전용 주차장 완공 등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입구에서 시장 안 통로를 따라 대부분 오래 된 가게가 이어지는데 약 36년의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한 시장건물을 사이에 두고 낡은 천정은 다소 칙칙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젊은 상인들이 함께 해서 약 67개의 점포는 어머니의 손맛과 할머니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시장에 신세대 입맛과 정을 느낄 수 있는 커피전문점 등이 시장을 변화 시키고 있었습니다.

 

<소사종합시장>

○ 위 치 : 부천시 소사본동 77~78-40

개 설 : 1980

대 표 : 임성준 상인회장

전화번호 : (032) 349-4853

점포수 : 67

 

시장 이야기를 마친 임 회장은 기자와 함께 시장 통로를 걷자니 상인들의 반가운 인사가 이어집니다. 평소 상인회장과 상인들의 유대 관계가 끈끈하게 느껴집니다.

 

 

시장in커피 (연락처 010-2542-9928)

 

미인 자매가 직접 내려주는 아메리카노 한잔에 시장을 찾는 단골이 제법 많다고 합니다. 시장in커피는 옛날치킨 가게 안에 샵인샵 형태인데요. 옛날치킨은 부모님이 운영하며 시장in커피는 딸들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카노 커피를 구매 후에 쿠폰에 도장을 받으면 맛있는 아메리카노 커피가 무료라고 합니다. 커피향이 솔솔 나는 시장 안에서 장바구니를 들고 이야기꽃을 피우는 새댁들의 모습이 낭만적입니다.
 



 

 

36년 터줏대감 할머니의 녹차호떡

 

녹차를 넣은 두툼한 호떡을 한 입 베어무니 달달한 꿀 맛 시럽이 흘러내리는데요. 할머니는 녹차호떡을 철판에 구우며 맛있지? 맛있지?”를 연달아 물어 봅니다. “네 맛있어요~” 한 마디에 할머니는 활짝 웃었습니다. 옆에 뻥튀기도 한 봉지에 2천원이라며 한 번 먹어 보라고 연신 권했습니다. 녹차호떡 맛 보다는 할머니의 손맛과 정겨운 말 솜씨가 더 따뜻했습니다.




 

 

친정엄마 손맛 건거니 반찬 전문점

주문전화 032-344-6943, 010-8837-2412

 

친정엄마의 손맛이 그리우면 오시라는 반찬집 사장님은 각종 반찬 앞에서 이것도 저것도 모두 맛있는 반찬이라며 자랑합니다. 밑반찬, 나물, 마른반찬 그리고 각종 부천침. , 된장, 청국장은 기본인데요. 특히 김치가 맛있는 집이라고 상인회장이 살짝 귀뜸 해줍니다.


 

 

 

잔치떡이라면 종로떡집

주문전화 032-342-3131

 

잔치에 떡이 빠지면 섭섭하지요? 잔치떡이라면 소사종합시장 종로떡집으로 오세요. 잔치떡 뿐 아니라 고사떡, 백일떡, 돌떡, 개업떡, 케익떡, 이바지떡을 주야간으로 원하시는 시간에 맞추어 드립니다.” 종로떡집 사장님은 떡 자랑에 이어서 따뜻한 시루떡 한 점을 먹어 보라며 권했습니다. 전통시장에서 만난 떡 가게는 유난히 반갑습니다.


 

엄마의 손길 할머니의 정이 느껴지는 편안한 소사종합시장은 연말 주차장 건립과 함께 상인회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부천의 전통시장으로 소사종합시장의 변신을 기대합니다.

 

 

글, 사진 : 김혜옥(제4기 복사골 블로그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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