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곡남부시장] 겨울이면 생각나는 음식, 전통시장에 다 있다~!

 

 

겨울이면 생각나는 음식들이 있죠? 김이 모락모락 나고 속을 든든하게 해주는 음식이 생각나는데요. 요즘 전통시장엔 겨울에 어울리는 음식으로 가득합니다. 지난 12월 19일 역곡남부시장을 찾았는데요. 마침 전통시장 소방훈련도 볼 수 있었습니다. '역곡남부시장'에 만난 겨울 음식과 소방훈련을 소개하겠습니다.   

 

 

30년째 전통을 지켜나가고 있는 역곡남부시장은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시장입니다. 취재하는 동안 상인들이 먼저 말을 걸어주고 시장 이야기를 들려줬는데요. 점포 수는 74개로 다양한 품목을 팔고 있습니다. 2017년 주차장 개소 준비와 함께 전통시장 현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부천 전통시장 홈페이지)

 

역곡남부시장 위치는 역곡역 1번 출구로 나와 도보 5분 거리에 있는데요. CGV역곡점 맞은편에 있습니다. 역곡남부시장은 서울시와 시흥시에 인접해 있고 1호선 지하철과 경인국도,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지나가는 자리에 있어 이용하기 편리합니다. 소방서가 1분 거리에 있는 것도 장점인데요. 주로 역곡역을 이용하는 분들이나 괴안동 주민들이 시장을 찾습니다.

 

 

<역곡남부시장>
위 치: 경기도 부천시 괴안동 108-4~117
점포수: 74개
개설연도: 1983년
전화번호: 032-343-9655
부천 전통시장 사이트: http://market.bucheon.go.kr
오시는 길:
 ▶지하철: 1호선 역곡역 1번 출구 도보 5분 / CGV역곡점 맞은편
 ▶버스: 23-5, 57, 75, 10, 12, 19, 25, 55, 55-1, 60, 83, 88, 88-1, 120(일반) / 021, 021-1(마을)

 

 

 

 

역곡남부시장에서 만난 겨울 먹거리를 소개할게요.

 

첫 번째 음식은 ‘분식’입니다. 어묵, 순대, 튀김, 떡볶이 등의 분식은 겨울에 먹으면 더 맛있어요. 추운 날씨에 속을 따뜻하게 해주기 때문인데요. 시장에서 분식집이 빠질 수 없겠죠? 


 

저는 특히 어묵에 눈길이 갔습니다. 따뜻한 국물과 함께 매운 어묵과 해물 어묵을 골라 먹을 수 있는데요. 부담 없는 가격에 적당한 포만감 때문인지 시장을 갈 때마다 분식을 먹게 되는 것 같아요. 

 

 

겨울은 뭐니뭐니해도 ‘붕어빵’이죠? 천 원에 붕어빵 5개면 같이 나눠 먹기 좋은데요. 겨울이면 종이봉투에 붕어빵 가득 담아 가족, 친구와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겨울에만 볼 수 있는 붕어빵도 시장에서 데려가세요. 

 

 

다음 겨울 음식은 ‘죽’입니다. <서울마님죽> 사장님에게 죽을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팥죽과 호박죽이 잘 나갑니다. 팥죽은 100% 국내산 팥을 쓰고요. 호박죽은 단호박을 사용해 달다 보니 어르신들이 특히 좋아합니다”라며 “겨울에는 따뜻하고 고소한 죽이 식사대용으로 괜찮지 않을까요?”라고 웃었습니다.  

 

 

겨울 간식으로는 ‘귤’이 생각나죠? 시장에서 주황색 귤이 눈에 띕니다. 감기 걸리기 쉬운 겨울에 비타민 가득한 귤로 건강 관리 하세요! ‘겨울엔 따뜻한 집에서 이불 뒤집어쓰고 귤 까먹는 게 최고다’라는 말이 생각나 웃음이 나기도 했습니다. 

 

 

 

그 밖에 시장에서 만난 상인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진영은 수제돈가스> 사장님은 직접 만든 돈가스를 판매하는데요. 수제 가스 한 장당 1,500원이라는 가격이 가능하냐고 묻자 “이익은 얼마 안 남지만, 고객을 가족처럼 생각해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고 싶어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여기 등심돈가스를 사서 집에서 먹었는데 맛있더라고요.  

 

 

꽃 가게를 운영하는 박정숙 상인회 부회장에게 역곡남부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부회장은 “역곡남부시장의 장점은 상인들의 단합과 따뜻한 정입니다.”라며 “다만 현재 주차장과 고객지원센터가 없어 고객들에게 죄송한 마음입니다. 2017년에 주차장을 준비하는 만큼 하나씩 개선해 더 좋은 모습으로 다가갈 예정입니다.”라고 기대를 비쳤습니다.  

 

 

 

 

제가 방문한 12월 19일은 역곡남부시장의 소방훈련이 진행된 날이었는데요.

연말까지 부천 전통시장 19곳은 소방차 길 터주기, 소화전 사용방법 등의 ‘화재사고 대비 소방훈련’을 합니다. 최근 대구 서문시장 화재가 있었고, 작년엔 부천 원미부흥시장 화재도 있었던 만큼 평소 전통시장 소방훈련은 중요합니다. 

 

 

위 사진은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입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도 전통시장 통로가 소방차가 지나가기엔 좁죠? 그래서 상인들의 점포 선 지키기와 소방통로 확보가 중요합니다. 소방차가 지나갈 땐 화재 진압 골든타임(화재 또는 사고환자 발생 후 최초 5분)을 위해 신속하게 비켜주세요! 

 

 

위 사진은 상인들의 ‘소화전 사용’ 훈련입니다. 전통시장에는 소화전이 있는데요. 점포가 밀집돼있는 전통시장 특성상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화재 시 소방서에 신고 후 소방차 도착 전까지 상인들이 소화전을 활용한 초기 진압이 필요한데요. 전통시장 내 비치된 소화전을 찾고 호스 연결해 분사하기까지 평소 훈련이 필요합니다. 

 

 

소방관의 지도로 상인들이 소화전을 직접 이용하는 모습입니다. 소방관이 강조하길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은 ‘빠른 신고’라고 합니다. 화재예방과 초동대처를 위해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데요.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신속한 신고, 소화전 사용, 소방통로 확보’를 상인, 지역주민 모두 숙지하도록 해요~!

 

역곡남부시장에서 겨울 음식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상인들의 친절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부천 전통시장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전통시장의 안전훈련, 현대화 작업이 활성화되어 안전하고 쾌적한 시장을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글, 사진 : 정세미(제4기 복사골 블로그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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