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옹기박물관] 기획전시<옹기로 치유하다>로 힐링도 받고, 박물관 무료입장까지!

 

우리 전통그릇 옹기가 사람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는 것 아시나요? 옹기로 치유되는 삶의 이야기를 풀어낸 전시가 있습니다. 부천옹기박물관에서는 9월 30일까지 기획전시<옹기로 치유하다>와 전시기간 내 경기도민 박물관 무료입장을 진행합니다. 옹기박물관은 기획전시와 더불어 옹기의 역사와 정보를 풍부하게 담은 ‘상설전시’와 ‘교육체험프로그램’이 있는데요. 박물관 무료입장 기간에 방문해 기획전시가 주는 힐링과 함께 배움과 체험의 즐거움 모두 얻으시길 바랍니다. 


 

 

[부천옹기박물관]
관람일/시간: 9:00~18:00 (입장시간17:30까지)
    ※휴관일: 매주월요일, 1월1일, 설날 및 추석연휴, 법정공휴일 다음날
입 장 료: 어른 1,000원, 학생 600원 (9월 30일까지 경기도민 무료입장)
구     성: 기획전시, 상설전시, 교육체험프로그램
주     소: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소사로 638(여월동 318)
오시는길: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5번 출구 (출구 앞 버스10분or도보15분 소요)
문     의: 032-684-9057 (교육체험 및 단체신청 예약)
홈페이지/카페: http://bcmuseum.or.kr/, http://cafe.naver.com/bconggi

 

 

 


■ 옹기박물관 기획전시<옹기로 치유하다>


기획전<옹기로 치유하다>는 소외계층 노인의 도예치유체험 전시입니다. 전시는 우울증, 고립감 등으로 정서 불안을 느끼고 있는 노인분들이 흙을 빚고 작품을 만드는 도예체험을 통해 긍정적으로 변화해가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본 전시는 2016년 경기도 박물관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프로그램 개발부터 체험진행, 체험결과 전시까지의 과정을 거쳤습니다. 도예전문강사와 심리치료사가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했고, 춘의종합사회복지관의 심리치유가 필요한 노인 열아홉 분을 대상으로 5월부터 7월까지 8회에 걸쳐 도예체험을 진행했습니다. 기획전<옹기로 치유하다>는 어르신들의 체험 과정 및 결과가 전시로 개최된 것인데요. 전시에서 ‘옹기를 통해 되돌아볼 수 있었던 어르신들의 소중한 순간들’을 작품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9월 30일까지 심리치유 전시와 더불어 옹기박물관 무료입장까지! 놓치지 마세요.

 


[옹기로 치유하다 - 옹기로 치유되는 삶의 이야기]
전시기간: 2016. 7. 30. ~ 9. 30.
전시장소: 부천옹기박물관 기획전시실(2층)
전시구성: 체험작품 전시, 영상(체험과정 및 참여자 인터뷰), 관람객 체험존
참여하신 분들: 공세엽, 권위순, 린양샤, 배정자, 송수정, 이계화, 이부녀, 이소선, 이순득, 이은화, 이일선, 이태원, 임정인, 임종숙, 장필랑, 정기선, 조상을, 최영덕, 홍갑례


 

▶ 흙과 친해지기


체험 초반에 어르신들은 흙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들 도예체험은 처음이라 흙을 다루고 빚는데 어색해하셨는데요. 치유에 앞서 흙과 친해지기로 닫힌 마음을 여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어르신들은 홍두깨, 방망이 등 제작 도구를 가지고 흙을 밀고 다져도 보면서 흙의 부드러우면서 시원한 감촉을 느꼈습니다. “손을 쓸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오랜만에 운동하는 것 같다”면서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좋아하셨습니다.

 

 

전시에서 옹기종기 모여있는 화분들이 보이시나요?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화분에 다육식물을 심은 것입니다. 흙이 자신의 손을 거쳐 멋진 작품으로 탄생하자 신기해하셨습니다. 어르신들은 첫 작품 화분에 ‘꽃화분’, ‘사랑이’ 등 애칭까지 지어주며 도예체험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 소중한 나를 찾기


이번 체험에서는 자신의 이름, 나를 감동시킨 말, 나의 아름다운 순간 등을 옹기로 만들어 소중한 나를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르신들의 자아 찾기! 전시 작품을 통해 볼까요? 옹기로 명패, 시화접시, 자화상을 만들었습니다.

 



누구의 엄마, 할머니라는 명칭이 아닌 자기 이름을 건 명패들이 보이는데요. 어르신들은 명패를 만들면서 하나하나 붙이고, 새기고, 칠해 정성을 들인 명패처럼 자신이 아름답고 소중한 존재임을 느꼈다고 합니다. 접시를 제작할 땐, 어떤 분은 ‘나를 사랑한다’라는 자신이 감동한 말을 새겨 시화접시를 만들었습니다. 자신의 아름다운 순간을 담은 자화상 옹기를 만들 때는 사람들과 어울리며 옹기를 만드는 지금이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라며 현재 모습을 담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이렇게 소중한 나를 찾는 도예체험을 통해 어르신들이 스스로 자신을 사랑하는 변화를 겪었습니다.

 


 

▶ 사랑하는 사람 생각하기


전시에서는 어르신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만든 옹기 밥상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밥상을 차려보자는 취지로 밥그릇, 국그릇, 접시, 컵으로 구성된 식기류를 만들었는데요. 접시도 손으로 직접 문양을 낸 겁니다.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 제사상을 위해, 쌀밥과 고깃국 가득 드셔보지 못하고 세상을 뜬 부모님을 위해 옹기 밥상을 만들었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소중한 자신을 위해 밥상을 만들었다는 분도 보기 좋은데요. 어르신들이 옹기 밥상 만들기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과거의 행복했던 기억, 현재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고 합니다.

 


 

▶ 관람객이 함께하는 체험존


‘관람객 체험존’에서 관람 소감을 남길 수 있습니다. 포스트잇에 소감을 적어 벽면 옹기 그림에 붙이면 따뜻한 메시지로 가득 찬 옹기가 완성됩니다. 관람객 참여가 전시를 구성하는 일부가 되는데요. 어르신들과 같이 전시를 만들어가는 기분이 듭니다. 다른 관람객들이 남긴 글을 읽어보면 가슴 뭉클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전시 후기, 참여 어르신들 위한 응원 메시지, 내 가족 이야기 등 관람소감을 남겨보세요.

 


어르신들의 작품을 조금밖에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운데요. 다양한 옹기 작품들을 기획전시<옹기로 치유하다>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통그릇 옹기가 유용한 생활용품으로, 아름다운 장식품으로 탄생한 것을 보고 저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옹기박물관 교육체험프로그램에서 누구나 도예체험을 할 수 있으니 참여해보시길 바랍니다.
기획전<옹기로 치유하다>에서 체험 참여한 어르신들의 작품과 영상을 보다 보면 그들이 받았을 치유를 같이 받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어르신들을 응원하게 되기도, 나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생각나기도, 전통그릇 옹기가 새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전시에서 힐링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 학예사님이 들려주는 전시 이야기(인터뷰)


이번 <옹기로 치유하다>전시를 기획한 이주연 학예사님에게 전시 및 참여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봤습니다. 


 

 

Q1. ‘소외계층 노인’을 대상으로 도예체험을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1. 사회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데다 바깥출입 및 활동이 거의 없고 대화상대도 없이 외롭게 사는 노인들이 많습니다. 체험대상 어르신들을 사전에 심리검사했을 때도 정서불안이나 스트레스가 많으셨는데요. 연령대도 대부분 80~90대라 외출이나 외부 활동이 거의 없는 편이었습니다. 소외계층 노인분들이 도예체험을 통해 작품으로, 사람들과의 교류로 자신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냄으로써 치유를 받길 바랐습니다.


Q2. 어르신들의 심리치유를 위해 ‘도예체험’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2. 흙이 가지는 치유 특성 때문인데요. 어르신들은 자신의 체온에 따라 부드럽게 변하는 흙의 감촉에 마음이 안정되고, 점토를 두드리고 다지는 과정에서 안 좋은 감정은 덜게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손이나 신체의 사용이 줄어들어 일상이 무료해지고 우울증이나 고립감을 느끼기 쉬운데요. 어르신들이 도예체험으로 평소에 잘 안 쓰던 손과 몸을 움직이고 창조적인 작업을 하면서 심신안정과 삶의 활력을 찾게끔 도왔습니다.


Q3. 도예체험과정 동안 어르신들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A3. 어르신들이 우울증 등 심적으로 힘든 부분을 갖고 계셨기 때문에 처음엔 체험에 대한 기대나 의욕이 없으셨는데요. 그런데 도예체험으로 새로운 자극을 받고 사람들과 활동적인 일을 하게 되니 여기 오는 시간을 너무 즐거워하셨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어르신들이 집에 있으면 몸이 여기저기 다 아팠는데 여기만 오면 아프지 않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도예체험으로 무언가에 집중하고 사람들과 교류하는 시간이 심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Q4. 이번 전시를 기획, 진행하신 소감이 어떠세요?

A4. 이번 도예체험은 단순한 작품 제작이 아니라 어르신들이 전통그릇 옹기를 통해 과거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올리고 현재의 자신을 사랑하게끔 심리 치유가 병행된 것입니다. 체험이 끝난 후 심리검사를 했을 때 어르신들의 자립감이 많이 높아졌는데요. 체험 후에 많이 밝아지신 것을 보고 문화소외계층인 노인을 대상으로 도예체험프로그램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람객분들도 어르신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기획전시<옹기로 치유하다>를 통해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 옹기박물관 무료로 즐기는 법


첫째, 9월 30일까지 진행하는 옹기박물관 ‘기획전시’와 경기도민 ‘박물관 무료입장’으로 옹기박물관 기획전부터 상설전까지 박물관 전체 무료로 관람하기!

 

둘째, 옹기박물관 ‘전시해설’과 ‘도예체험’ 무료로 이용하기!
무료 전시해설매주 화~일 11시, 13시, 15시에 문화관광해설사가 함께하여 박물관 투어와 함께 우리 옹기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무료 도예체험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15시에 옹기자석 만들기가 있습니다. 8월은 31일 15시에 예정돼 있습니다. 그밖에 유료 일일/정규 체험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있으니 옹기박물관에 문의 바랍니다. 무료 전시해설 및 도예체험 신청 모두 전화(032-684-9057) 및 현장 접수, 선착순 마감입니다.

 

(사진 출처 : 부천옹기박물관 카페)


셋째, 부천시 박물관 5개관(옹기, 활, 수석, 교육, 유럽자기박물관) 기획전시, 박물관 입장 모두 무료로 즐기기!
부천시 박물관(옹기, 활, 수석, 교육, 유럽자기박물관)은 2016경기도박물관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기획전시 개최와 전시기간 내 경기도민 박물관 무료입장을 진행합니다. 관별 전시 내용과 기간이 다르니 관심 있는 박물관 전시 일정을 확인해 무료로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5개관 중에 이미 4개관 옹기, 활, 수석, 교육박물관은 기획전시와 무료입장을 진행하고 있고, 유럽자기박물관은 8월 30일부터 전시와 무료입장이 예정돼 있습니다. 옹기박물관은 7호선부천종합운동장역 5번출구 근처이고 활, 수석, 교육, 유럽자기박물관은 부천종합운동장 내에 있어 이번 기회에 5개관 모두 관람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기획전시로 새롭게 단장한 옹기박물관을 포함한 부천시 박물관에 많은 관심과 관람 바랍니다.

 

 

※ 2016 경기도박물관지원사업 선정 전시 및 박물관 무료입장기간

 

박물관명

기획전시명

전시기간
(무료입장기간)

문의

부천옹기박물관

옹기로 치유하다

7. 30 ~ 9. 30

032-684-9057

부천활박물관

우리 활 재료展

7. 29 ~ 10. 3

032-614-2678

부천수석박물관

꿈꾸는 돌, 행복한 돌그림 놀이터

8. 2 ~ 10. 30

032-655-2900

부천교육박물관

부천사람, 교육의 길을 찾다

8. 11 ~ 10. 30

032-661-1282~3

유럽자기박물관

도자기로 만드는 나만의 조명_마음의 어둠을 밝히다

8. 30 ~ 10. 30

032-661-0238

 

*글, 사진 : 정세미 (제4기 복사골 블로그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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