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AF 2015] 한중일 애니메이션이 만나다,<Hand & Sensibility>특별전

 

 

 

<Hand & Sensibility> 특별전

일시 : 10월 8일(목) ~ 12월 6일(일)

장소 : 한국만화박물관 3층 제1기획전시실

 

 

BIAF 2015에서는 한중일 3국의 애니메이션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데요.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린 <Hand & Sensibility> 특별전에서 김예원, 주옌통, 쿠노 요코 감독의 대표작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차세대 애니메이션의 대표주자로서 나라는 다르지만, 아시아의 대표 여성작가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원화와 영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가의 대표작을 통해 독립애니메이션의 현재와 미래를 알 수 있는데요. 핸드드로잉 기반을 둔 작품들로 전통적 애니메이션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중일 작품들을 차례로 감상해보실까요?

 

 

 

 김예원 작가는 도쿄폴리텍대학 졸업 작품 <작은 연인들>(2010)로 PISAF2010에서 온라인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이후 <나의 액자>(2013), <죄악의 나날>(2014)를 포함해 작품이 꾸준히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유학 생활 당시에 연애 경험, 언어가 미숙해 겪은 일, 그림을 배우는 학생으로서 느낀 것주로 자신의 체험을 소재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왔는데요. 작가는 경험한 일을 바탕으로 작품에 상상력을 더해 평면 드로잉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였습니다.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체험을 특별히 여기는 마음이 경험을 토대로 내러티브 애니메이션을 만들게 했습니다.

 

 

 

 

주옌통은 2014년 도쿄예술대학 대학원 애니메이션 석사 과정을 수료했고 졸업작품인 <컵 속의 젖소>(2014)로 PISAF와 슈투트가르트 및 크록 영화제에서의 대상 등을 비롯해 스무 차례의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컵 속의 젖소>는 80년대 중국 편부가정의 아빠와 딸 사이에서 일어난 거짓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아빠는 네 살배기 딸 난난에게 우유 컵 밑바닥에는 작은 소가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딸은 아빠 말을 믿고 우유를 다 마시지만 소를 찾지 못했고, 아빠는 소가 딸의 뱃속으로 들어갔다고 말합니다. 딸에게 우유를 먹이려고 하는 아빠의 재치와 딸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시죠?

작가어릴 적 아버지와의 기억을 각색해 작품을 만들었는데요. 작가의 아버지는 사소한 농담과 거짓말로 어린 딸이 세상에 대한 상상력을 가지게 했고 혼란스러운 현실로부터 보호해주었다고 합니다. 이 작품을 통해 관객이 부모와의 추억을 떠올리기를 바라는 작가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쿠노 요코는 <에어리 미>(2013)로 일본문화청미디어예술제 뉴페이스상을 받았고 최근 이와이 슌지가 연출한 애니메이션 장편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2015)의 로토스코프 애니메이션 디렉터를 맡는 등 일본의 아티스트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작품 내용을 보면 작가의 톡톡 튀는 상상력과 기발함을 볼 수 있는데요. 수상한 의료 실험을 하는 병동에서 실험체가 간호사에게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데 키메라로 변하고 맙니다. 실험체가 비인간적인 모습으로 인간적인 욕망을 갖고 있을 때 어떤 광경이 펼쳐지는지 애니메이션으로 표현되었습니다.

 

 

 

 

 

3인 작가 모두 2D 핸드 드로잉으로 차별화된 감성을 불어넣었는데요. 전시에서 작가의 경험이나 상상력을 통해 재구성한 제작 과정을 스케치, 원화, 영상 등을 통해 볼 수 있어 애니메이션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감상하면서 다음 작품 또한 궁금해졌는데요. 내년에도 BIAF에서 보길 기대합니다.

 

 

 

 

<Hand & Sensibility> 특별전은 12월 6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전시되니 이번 기회에 핸드 드로잉 특유의 정서가 담긴 애니메이션을 원화와 영상으로 한층 더 가깝게 감상해보시길 바랍니다.

 

 

 

 

*글 사진 : 정세미 (제3기 부천시블로그기자단)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