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가 세계 최고였던 시절? 부천 나들이 부천유럽자기박물관



글 사진 : 정무경 (제3기 부천시블로그기자단)




메이드 인 차이나가 세계 최고였던 시절?


오늘은 재밌는 이야기로 기사를 시작해 볼까 합니다.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 많이 들어 보셨지요? 이 단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라고 합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거의 대부분의 물건들이 중국산이기 때문이죠.


이 사실에 의문이 간다면, 지금 쓰고 계신 마우스를 들어 밑을 확인해보시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제가 사용 중인 마우스의 뒷 부분입니다. 메이드 인 차이나 보이죠? 아주 선명하게 써있습니다.


현재 관습적으로 값 싸고 상대적으로 질이 떨어지는 제품을 이야기 할 때 '메이드 인 차이나' 라는 말을 쓰곤 하는데요. 그러나 혹시 아시나요? 수 백 , 메이드 인 차이나가 세계 최고였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도자기' 때문이었습니다.


실크로드를 통해 유럽으로 처음 수입된 중국 도자기의 모양과 빛깔에 유럽인들은 매료되었습니다. 당시 유럽에서 중국산 도자기의 가치는 같은 무게의 금에 달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도자기를 만들어내려는 유럽의 노력!





그래서 유럽의 왕과 상인, 기술자들은 도자기를 중국에서 수입하지 않고 자체 개발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수 백년의 노력에도 도자기를 만들어내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때, 폴란드의 왕인 아우구스트 대제는 도공이자 연금술사인 뵈트거를 자신의 성에 감금시키고 중국과 일본 자기와 같은 도자기를 만들어내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성에 갇힌 뵈트거의 운명은?





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극한의 힘을 발휘해내는 걸까요?


뵈트거는 1709년, 유럽에서 최초의 경질 자기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뵈트거는 마이센이라는 지역의 공장에서 일했는데요, 지역의 이름이 그대로 유럽 자기의 명가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위 사진은 마이센이 만들어낸 도자기 작품인데요, 다양한 색상과 섬세한 조형이 일품입니다






이야기가 재미있으셨는지요? 하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부천 유럽자기박물관에서는 그 피와 땀이 담긴 노력의 결실인, 유럽의 아름답고 화려한 도자기들을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유럽 자기의 명가인 독일 마이센의 작품 뿐만 아니라, 프랑스 세브르, 영국의 로열 우스터, 덴마크의 로열 코펜하겐, 헝가리의 헤렌드 등 다양한 도자기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유럽자기박물관, 어떻게 가야 하나요?


부천 유럽자기박물관은 부천 종합운동장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도 좋고, 찾기도 쉽습니다. 아래 정보를 참고해주세요.





주소 : 부천시 원미구 소사로 482 (춘의동 8) (종합운동장 내)

전철 이용시 : 7호선 부천 종합 운동장역 2번 출구 → 도보 3분

버스 이용시 : 소사역 : 95, 60 / 부천역 : 3, 8, 75, 606 / 송내역 : 23-5, 700





부천 유럽자기박물관 슬쩍 구경하기





유럽 자기 박물관은 유럽의 자기뿐만 아니라, 유리(크리스탈)작품, 앤티크한 가구, 유화 작품들과 유럽의 식당들을 재현하고 있는데요, 복전영자 관장이 부천시에 기증한 무려 900여점의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동서양의 교역과 도자기의 역사에 대한 설명도 충실히 되어 있어 교육적으로도 가치가 매우 뛰어납니다.





섬세한 세공과 아름다운 문양. 그리고 동서양을 넘나드는 분위기의 도자기의 모습입니다. 카메라로 보여드린다는 것이 저로써는 너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앗! 이건 도자기가 아니잖아?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것은 18세기 중반에 그려진 자기 화판(Plaque)으로, 종이와 같이 얇은 자기에 그림을 그린 것이라고 합니다. 유럽자기박물관에서는 그동안 미술관에서 봐왔던 캔버스 그림과는 다른 느낌의 명화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유럽의 다이닝 룸을 재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도자기는 물론이고 여러 가구들, 유화와 벽지, 양탄자등 볼거리가 많습니다. 유럽에 가보지 않고도 그 당시 귀족들의 삶과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관람에 앞서 참고하실 사항


부천 유럽자기박물관의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휴관일은 1월 1일, 설날 및 추석연휴, 매주 월요일, 법정 공휴일 다음날입니다. 입장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또, 부천의 5개 박물관은 통합권을 판매하고 있으니 여러 박물관을 더욱 저렴하게 즐기실 수도 있습니다.



구분

개인

단체

통합

어른

1,000

800

3,000

청소년

600

400

2,000

5세 이하

65세 이상

무료 




유럽자기박물관의 다양한 체험활동들!





유럽자기박물관에서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오늘은 어린 아이들이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며 냅킨 아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고양이를 붙이는 섬세한 작업을 하고 있는 아이의 모습입니다. 정서에도 좋고, 손재주를 기르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유럽자기박물관에서는 냅킨 아트뿐만이 아니라 매우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제공되고 있으니 미리 알고 가신다면 더 유익한 체험이 되실 것 같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부천 유럽자기박물관 체험 프로그램 확인하기



아름다운 작품들이 많아 제가 글을 쓰면서도 카메라로 보여 드리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데요, 직접 눈으로 확인하셔도 결코 후회 없으실겁니다. 유럽자기박물관, 강력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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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 유럽자기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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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버크하우스 2014.07.25 16: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2. 김수진 2014.08.25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천 속에 이런 유럽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었다니.. 주말에 나들이 겸 다녀와야 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역시 부천시 ^^

  3. BlogIcon 김민진 2014.08.25 1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ㅋㅋㅋ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