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잡고! 나들이 잡고! 사뿐사뿐 보드라운 범박산 맨발황토숲길 걸어봐요!




요즘, 아이들과 함께하는 체험이 엄마들 사이에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바로 '땅'과 '자연'이 주는 감동 때문일텐데요.

저 또한 지난 주말, '땅'과 '자연'이 선사하는 감동에 흠뻑 취해보았습니다.


제가 만난 땅과 자연은 맨발 황톳길인데요.

부천시 소사구 범박산에 위치해 있는 황톳길

새삼 땅을 밟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매번 신발 속에 갇혀 아스팔트만 걸어오던 발에게

자연이 주는 자연스러움과 자유를 맛 보게 하는 건 어떨까요? 

아이들과 함께하면 더 좋고요.



범박산 황토숲길 :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8-20번지




범박산 황토숲길은 맨발 황토숲길 이외에도 등산로, 운동기구 등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저는 맨발 황토숲길만을 걸어보았습니다.


범박산 황토숲길 초입에 보이는 흙먼지털이기 입니다.

이를 지나 범박산으로 올라가면 범박산 황토숲길이 시작됩니다.





직진하다보면 이렇게 양 갈래 길이 나옵니다.

오른쪽으로가면 아파트단지나 주말농장 쪽으로 갈 수 있고요,

개망초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왼쪽 길을 따라 오르면

맨발황토숲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자, 계속 올라볼까요?





오르다 보니 이렇게 세족실이 보입니다.

 이 곳은 맨발 황토숲길을 걷고 난 후 발을 씻을 수 있는 곳입니다.

신발을 벗어 놓을 수 있는 신발장도 있고요,

 발을 씻은 후 물기를 닦을 수 있는 수건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솔향기숲 쉼터부터 시작되는 맨발황토숲길.

본격적으로 걸어볼까요^^.





발과 항상 한 몸이었던 신발을 벗어 던지고 밟는 

땅의 느낌이 새롭습니다.

황톳길이라 그런지 찰떡같이 부드럽고 쫀득했는데요,

발바닥에 닿으니 저절로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나무를 길게 이어 만들어 놓은 황톳길 안쪽은 맨발로 걷는 길이며,

 외곽은 신발을 신고 걷는 길입니다.

이 부분은 방문객들의 암묵적 약속일텐데요.

혹시 방문하게 된다면 다음 사람을 위하여 꼭 지켜주세요.





솔향기 쉼터를 떠나 조금 더 오르면 정자가 보이는데요.

 이 곳은 삼나무 쉼터입니다.


사진은 삼나무쉼터에서 내려다 본 부천시 소사동의 모습입니다.

고속도로 밑으로 차가 주차되어 있는데 그곳이 범박산 황토숲길의 시작 점이지요. 





정자에서 찰나의 휴식을 정리하고 삼나무 쉼터를 따라 걷다 보니 

이렇게 갈림길이 나옵니다.

어느 쪽으로 가야하나 걱정하지마세요.

어느 쪽 길로 가든 다시 이 지점으로 올 수 있기 때문이죠.

차이가 있다면 오른쪽 길은 조금 가파르고

왼쪽 길은 조금 완만합니다.


저는 오른쪽 길로 접어들어 내려가는 길을 선택해 조금 수월했답니다.





갈림길을 지나 걷다 보니 잠시 쉴 수 있는 곳이 보였는데요.

이곳에는 화장실과 벤치가 있습니다.

왼쪽 계단 위에 작은 정자도 있어 시민들과 담소 나누는데 좋습니다. 





맨발로 걷다보니 평소처럼 빨리 걸을 수는 없었지만

그 나름대로의 여유를 찾을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천천히 걸으며 평소 놓쳤던 새소리와 주변 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었고,

 숲 속의 작은 변화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부천 범박산에 자리잡은 하트나무입니다.

나무 모습이 꼭 사랑을 표현하는 것 같아 제가 살짝 지어봤습니다.

이 곳에서 가족과 연인과 사진 한 장 남기면 의미있을 것 같네요.^^






숲 길을 걷다보니 참나무, 소나무, 아카시아나무, 맥문동, 야생화등이 많이 보입니다.


땅 속에서 막 올라와 머리에 흙을 얹고 있는 버섯,

낙엽 사이를 비집고 올라와 꽃을 피우는 버섯,

그들도 나름대로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는거겠죠?


 생명의 신비로움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황토숲길 곳곳에는 운동기구와 쉼터가 있습니다.

 특히, 사진 속 장소는 '시가 있는 숲' 구간인데요.

말 그대로 자연과 함께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시가 여러 편 놓여져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는 유안진님의 '나이들면'이란 시가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나이들면 어쩔 수 없이 제 자신이 되고 만다.
제 모양 제 색깔의 자기다워지고 만다.
화이부동(和而不同)으로...


중략


인생은 결단코 씨름판의 힘겨루기 같은
한판 승부로 결판 낼 수 없는 줄을...


생략....





이제 치유의 숲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정자 앞으로 편백나무가 심어져 있었는데,

 아직은 어린 모습이었습니다.


이 어린 편백나무가 자라면서 

시민들의 건강을 톡톡히 책임지겠죠? 







부천 범박산 맨발황토숲길을 걸어 다시 도착한 솔향기쉼터.

발을 씻으며 풍경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맨발황토숲길을 걷고 세족으로 산책을 마무리하는 

부녀는 몸도 마음도 건강해졌을 듯 합니다. .





솔향기 쉼터에서 바라본 서해안로 입니다. 





범박터널을 지나 서해안로에서 바라 본 솔향기 쉼터입니다. 





안내판에는 부천 범박산 맨발황토숲길의 소요시간을 약 25분 정도로 잡았는데요.

숲 속에서 새 소리도 듣고 식물들도 구경하며 걷다 보면 1시간은 훌쩍 지나갑니다.


맨발로 걷다 발이 아파 걷지 못하는 상황을 대비해 물티슈를 준비해 가셔도 좋고요,

숲이라 모기나 벌레가 있습니다. 

때문에 지나친 향수 사용은 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또, 벌레물림방지 약이나 벌레에 물린 후 바르는 약을 준비하는 것도 좋겠죠?^^.





부천 범박산 황토숲길에서 즐기는 이색 체험으로 

건강 잡고, 즐거움 잡으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성장하는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체험,

부천 범박산 맨발황토숲길 이었습니다.



*글 사진 : 염공료 (제3기 부천시블로그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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